'억새꽃 벗 삼아 아름다운 레이스'
2013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 미국 등 20여개국 800여명 참가
  등록 : 2013년 09월 10일 (화) 18:22:11 | 승인 : 2013년 09월 10일 (화) 18:28:22
최종수정 : 2013년 09월 10일 (화) 18:25:23
김대생 기자  bin0822@jemin.com  
   
 
  ▲ '2013 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10월4~6일 표선면 사슴이 오름 일대서 개최된다.  
 
억새꽃이 휘날리는 제주의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 레이스가 펼쳐진다.
 
제주의 아름다운 들판을 달리는 '2013제주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표선면 가시리 사슴이 오름 일대에서 개최된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영국, 타이완, 홍콩, 필리핀, 스페인, 인도, 프랑스, 일본, 중국, 핀란드 등 20여 개국에서 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특히 대회 조직위원회에서는 오는 13일까지 추가로 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이 대회는 5㎞ 오름 트레킹 코스와 10㎞를 달리는 오름 마라톤 코스, 100㎞를 달리는 제주 횡단 마라톤 등 3개 종목으로 펼쳐진다.
 
5㎞와 10㎞코스는 가시리 사슴이 오름과 억새꽃이 만발한 따라비오름 일원에서 진행되며 100㎞ 제주횡단 마라톤은 한라산과 오름, 목장, 바닷가 해안을 3일(20㎞, 40㎞ 40㎞)동안 제주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영일 대회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레일 러닝 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표선면 지역에서 개최됐다"며 "가시리 내의 공동목장 지역에 있는 사슴이 오름과 따라비 오름은 트레일러닝의 코스로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트레일 러닝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목장, 사막, 정글 등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것을 말하며 적당한 고도의 오름과 목장 초원지대 등 제주의 자연은 트레일 러닝의 장소로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김대생 기자

+ Recent posts